앤트로픽, 범용 챗봇 대신 코딩 전문 집중 전략의 진실성 검증 보고서

1. 요약

본 보고서는 2025년 3월 13일자 한국어 기사에서 제시된 앤트로픽의 전략 변화, 즉 범용 챗봇 개발 대신 코딩 전문 AI 모델 개발에 집중한다는 주장의 진실성을 검증합니다. 인공지능(AI) 챗봇 시장의 주요 경쟁자인 앤트로픽, 오픈AI, 구글의 차별화된 전략을 분석하고, 앤트로픽의 코딩 집중 전략의 배경과 근거를 조사합니다. 검증 결과, 앤트로픽이 실제로 2024년 하반기부터 B2B 시장을 중심으로 코딩 능력에 특화된 AI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기사의 주장은 연구 자료를 통해 뒷받침됩니다. 오픈AI는 접근성 확대에, 구글은 멀티모달 기능에 집중하는 반면, 앤트로픽은 기업 고객을 위한 코딩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며 뚜렷한 전략적 차별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의 이러한 전략적 선택은 API 사용량 증가에 따른 매출 급증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향후 AI 코딩 기술의 발전 방향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집니다.

2. AI 선두 기업들의 차별화된 전략

• 2.1. 오픈AI: 보편적 접근성 및 기능 확장 우선오픈AI는 범용 챗봇인 ChatGPT의 접근성을 높이고 사용자 기반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2024년 5월에 공개된 GPT-4o 모델은 음성 기능을 강화하여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습니다 1. GPT-4o 출시 이전부터 오픈AI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증진시켜 왔습니다. 한국어 기사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2024년 5월 GPT-4o 출시를 통해 음성 기능을 선보인 것은 사실이며, 이는 앤트로픽이 코딩에 집중하기 이전부터 오픈AI가 보편적 접근성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ChatGPT 서치’ 기능을 도입하여 챗봇의 검색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정보 접근성을 더욱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보였습니다 5. ChatGPT 서치는 2024년 7월 프로토타입으로 처음 공개된 후, 10월에는 유료 사용자에게, 12월에는 로그인한 모든 사용자에게, 그리고 2025년 2월에는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되면서 접근성을 꾸준히 넓혀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오픈AI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2025년 2월에 4억 명을 넘어섰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10. 이는 오픈AI가 광범위한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AI 기술의 대중화를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2.2. 구글: 멀티모달 기능 전문화구글은 텍스트, 코드, 비디오, 오디오,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생성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 모델인 Gemini를 중심으로 전략을展開하고 있습니다 15. Gemini 자체에 강력한 멀티모달 기능이 통합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지 생성 모델인 Imagen과 비디오 생성 모델인 Veo 역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0. Imagen은 텍스트 프롬프트에 기반하여 고품질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강점을 보이며, Veo는 텍스트 설명을 기반으로 현실감 있는 비디오를 생성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비록 일부 사용 후기에서는 특정 측면에서의 아쉬움이 지적되기도 하지만 28, 전반적으로 구글의 이미지 및 비디오 생성 모델은 AI 기반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7. 이러한 멀티모달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AI 음성 비서 ‘프로젝트 아스트라’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4. 프로젝트 아스트라는 사용자의 음성과 카메라 입력을 통해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상호 작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스마트 안경과 같은 다양한 기기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습니다. 당초 2024년 내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2025년으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프로젝트 아스트라는 구글이 멀티모달 AI 기술을 일상 생활에 통합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2.3. 앤트로픽: 기업 솔루션 및 고성능 코딩 역량 집중한국어 기사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앤트로픽은 2024년 하반기부터 B2B 사업에 집중하며 ‘코딩 능력’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적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2024년 3월 ‘클로드 3’ 출시 당시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진 범용 챗봇임을 강조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클로드는 이전부터 뛰어난 코딩 챗봇으로 알려져 왔으며, 특히 2024년 6월 출시된 ‘클로드 3.5 소네트’와 2025년 2월 출시된 ‘클로드 3.7 소네트’를 통해 압도적인 코딩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39. 클로드 3.5 소네트는 출시 당시 경쟁 모델인 클로드 3 오퍼스보다 2배 빠른 속도와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며, 코딩, 추론, 수학 능력 등 다양한 벤치마크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43. 특히 SWE-bench Verified 코딩 벤치마크에서는 이전 최고 성능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달성하며 코딩 분야에서의 선두 주자임을 입증했습니다 50. 클로드 3.7 소네트는 최초의 추론-비추론 하이브리드 모델로, 표준 모드에서는 클로드 3.5 소네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작동하며, 확장된 사고 모드에서는 더욱 심층적인 추론 능력을 발휘하여 수학, 물리학, 코딩 등 복잡한 작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입니다 46.

3. 앤트로픽의 코딩 집중 전략 심층 분석

• 3.1. 클로드의 진화: 범용에서 코딩 강자로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은 초기에는 다양한 작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범용 언어 모델로 소개되었지만 39, 시간이 지나면서 코딩 능력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관련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클로드 2는 2023년 7월에 공개되면서 10만 토큰의 확장된 컨텍스트 창을 제공하고 PDF 문서 업로드 기능을 통해 문서 요약 및 질의응답 능력을 향상시켰습니다 39. 이후 2024년 3월에 출시된 클로드 3는 더욱 향상된 추론 능력을 자랑하며 다양한 인지 능력 벤치마크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39. 특히 클로드 3.5 소네트는 2024년 6월과 10월에 걸쳐 성능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코딩 능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39. HumanEval 벤치마크에서 93.7%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GPT-4를 능가하는 코딩 실력을 입증했으며, SWE-bench Verified 벤치마크에서도 49%의 성공률을 보여주며 실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작업 능력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나타냈습니다 48. 2025년 2월에 출시된 클로드 3.7 소네트는 하이브리드 추론 모델이라는 특징과 함께 SWE-bench Verified 벤치마크에서 70.3% (커스텀 스캐폴드 사용 시)라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점수를 기록하며 앤트로픽이 코딩 분야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46.
• 3.2. 클로드 코드 출시: 개발자 워크플로우 혁신앤트로픽은 코딩 능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2025년 2월, 개발자를 위한 에이전트 기반 코딩 도구인 ‘클로드 코드’를 제한적인 연구 프리뷰 형태로 출시했습니다 59. 클로드 코드는 개발자의 터미널 환경에 직접 통합되어 자연어 명령을 통해 코드베이스를 이해하고, 파일을 편집하고, 버그를 수정하고, 테스트를 실행하고, Git 워크플로우를 관리하는 등 다양한 코딩 관련 작업을 지원합니다 70. 이는 기존의 ‘컴퓨터 유즈’ 기능을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을 더 빠르게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명령줄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킨 것입니다. 클로드 코드는 복잡한 코딩 작업을 단일 패스에서 완료하여 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코드 품질을 향상시키며, 협업을 용이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69. 내부 테스트 결과, 클로드 코드는 일반적으로 45분 이상 소요되는 작업을 단 한 번의 명령으로 완료하는 놀라운 효율성을 보여주었습니다 70.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를 통해 개발자들이 더욱 창의적이고 복잡한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코딩 작업을 자동화하여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3.3. 개발자 채택률 증가 추세실제로 개발자들의 클로드 채택률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앤트로픽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클로드 사용자 쿼리의 37.2%가 코드 관련 질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5. 이는 미국 전체 노동 인구 중 컴퓨터 및 수학 관련 직업 종사자가 3.4%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77. 최근 실리콘 밸리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코딩 도구인 커서(Cursor)에서도 클로드를 사용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9. 커서는 클로드 3.5 소네트 및 3.7 소네트와 통합되어 코드 자동 완성, 리팩토링, 코드 설명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개발자들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83. 이제 업계에서도 코딩을 이야기하면 클로드가 가장 먼저 언급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며, 심지어 경쟁자인 오픈AI나 xAI도 내부적으로 이를 인정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보입니다 58.

4. 앤트로픽이 코딩에 집중하는 이유: 전략적 판단

• 4.1. API 사용량 기반 매출 급증앤트로픽이 코딩 전문에 집중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매출 구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디 인포메이션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2024년 말 10억 달러에서 2025년 초 14억 달러로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94. 불과 3개월 만에 40%나 수익이 증가한 것입니다. 그리고 수익의 상당 부분은 API에서 나오며, 2027년에는 그 비중이 67%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104. 이는 사용자 구독료가 대부분인 오픈AI와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104. 즉, 클로드는 일반 사용자보다는 개발자나 기업이 코딩 작업에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앤트로픽의 이러한 매출 구조는 기업 고객을 위한 코딩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는 전략이 수익성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임을 시사합니다.
• 4.2. 기업 시장 공략의 중요성앤트로픽은 단순히 기업 매출만 올리자는 것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코딩 어시스턴트는 아직 전문가 영역에 치우쳐 있고, 코딩을 전혀 모르는 아마추어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러나 최근 클로드 3.7 소네트를 써본 사람들은 자연어 명령만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AI가 짜주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AI 에이전트 개발사인 레드 드래곤의 샘 위테빈 창립자는 “사람들이 코더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용어를 모른다는 것이 가장 큰 진입장벽”이라며 “AI 코딩 에이전트는 이런 격차를 점점 더 메우고 비기술 직원도 더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만든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앤트로픽 역시 코딩 작업 과정을 직접 보여주고 수정할 수 있는 ‘아티팩트’나 인간 대신 코딩해 주는 컴퓨터 유즈, 클로드 코드 등 보조 도구를 계속해서 내놓고 있습니다. 이는 아마추어 사용자도 자연어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짜고 이해하고 수정하도록 유도하려는 앤트로픽의 비전을 보여줍니다.
• 4.3. 코딩의 미래에 대한 앤트로픽의 비전앤트로픽은 코딩이 자연어로 답하는 것만큼 중요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AI 에이전트는 기본적으로 사람의 말이 많이 필요 없도록 만드는 서비스입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처리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의 성능이 중요합니다. 앤트로픽은 이러한 AI 에이전트의 핵심 동력이 바로 코딩 능력에 있다고 판단하고, 코딩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이 고도화되어 어느 시점 모든 사용자가 자신이 필요한 프로그램이나 AI 에이전트를 자연어만으로도 직접 구축할 수 있게 된다면, AI 챗봇의 사용 양상은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앤트로픽과 클로드가 앞으로 어떻게 진화할지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5. 주장 검증 및 데이터 분석

• 5.1. 한국어 기사 내용과 연구 자료 대조본 보고서에서 분석한 바와 같이, 한국어 기사의 주요 주장들은 제공된 연구 자료를 통해 대부분 검증되었습니다. 앤트로픽이 2024년 하반기부터 코딩 전문 AI 모델 개발에 집중했다는 점, 오픈AI가 접근성 확대에, 구글이 멀티모달 기능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은 각 회사의 최신 모델 출시 및 전략 발표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오픈AI의 사용자 수 증가 및 앤트로픽의 매출 급증과 관련된 수치 역시 연구 자료와 일치합니다. 클로드 모델의 출시 시점(클로드 3: 2024년 3월, 클로드 3.5 소네트: 2024년 6월 및 10월, 클로드 3.7 소네트: 2025년 2월)과 클로드 코드 출시(2025년 2월) 시점 역시 기사의 내용과 부합합니다.
• 5.2. 클로드 코딩 성능 벤치마크 분석제공된 연구 자료에 따르면, 클로드는 다양한 코딩 벤치마크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클로드 3.5 소네트는 HumanEval 벤치마크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48, 클로드 3.7 소네트는 SWE-bench Verified 벤치마크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나타냈습니다 46. 다음 표는 주요 코딩 벤치마크에서 클로드 3.7 소네트와 경쟁 모델들의 성능을 비교한 것입니다.

벤치마크	클로드 3.7 소네트 (표준)	클로드 3.7 소네트 (확장)	OpenAI o1	OpenAI o3-mini (높음)	DeepSeek R1	Grok 3 베타
SWE-bench Verified (코딩)	62.3%	70.3%	48.9%	49.3%	49.2%	–

이 표에서 볼 수 있듯이, 클로드 3.7 소네트는 SWE-bench Verified 벤치마크에서 경쟁 모델들을 압도하는 성능을 보여주며, 코딩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음을 입증합니다.

• 5.3. 앤트로픽 매출 성장 및 전망 분석 앤트로픽은 2025년 초 14억 달러의 연간 매출을 기록하며 2024년 말 대비 40%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⁹⁴. 2025년에는 22억 달러, 2027년에는 최대 345억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⁹⁴, 특히 API 사용을 통한 수익이 2027년에는 전체 매출의 6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¹⁰⁴. 이는 앤트로픽의 코딩 전문 집중 전략이 재정적 성장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6. 결론

본 보고서의 분석 결과, 2025년 3월 13일자 한국어 기사에서 제시된 앤트로픽의 전략 변화, 즉 범용 챗봇 대신 코딩 전문 AI 모델 개발에 집중한다는 주장은 대체로 사실인 것으로 검증되었습니다. 앤트로픽은 2024년 하반기부터 클로드 모델의 코딩 능력을 강화하고 개발자 친화적인 도구인 클로드 코드를 출시하는 등 코딩 분야에 집중하는 뚜렷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API 사용량 증가에 따른 매출 급증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기업 시장을 중심으로 한 앤트로픽의 전략적 선택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픈AI가 보편적인 접근성과 다양한 기능 확장에, 구글이 멀티모달 기능에 집중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앤트로픽은 고성능 코딩 능력과 기업 솔루션 제공에 특화된 전략을 통해 AI 시장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향후 앤트로픽의 코딩 전문 전략이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