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이번 글에서는 대기업(특히 SK)의 문제점과 보안 취약성, 그리고 그 이면에 있는 구조적 문제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글에서 비판하는 기업들은 자산 규모로만 보면 상당하지만, 기술과 책임 측면에서는 많은 구멍이 있습니다. 이런 실상을 통해 시스템의 취약점을 인식하고, 다른 이들에게도 기회가 있음을 말하고자 합니다.
BSV 프로젝트 진행상황
우분투 22.04 환경에서 BSV 네트워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관련 기술 검증 및 업데이트는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swift.root)에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전에 저스틴 선으로 인해 황폐화되었던 페이지를 다시 활성화하여 BSV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현재 시장은 조정기에 들어갔습니다만, 단기적인 매매보다는 장기 보유 전략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또한 개발한 두 코인은 메타마스크 지갑으로 이전했습니다. 메타마스크에 대한 비판적 견해는 있지만, 그것은 별도의 글에서 다루겠습니다. TTT 코인의 가치 전망에 대해서는,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기업의 보안 취약성과 책임 회피
한국의 대기업들, 특히 보안 분야에서는 많은 허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전국민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태에도 불구하고, 그 책임은 제대로 물어지지 않습니다. 보안 담당 팀장들은 형사처벌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인명 사고에도 사과 한 번으로 무마되는 현실에서 개인정보 유출은 더욱 가벼이 취급됩니다.
정보 유출이 지속되면 국정원 직원이나 그 가족들의 신상까지도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사기관은 해커를 잡지 못할 가능성을 이유로 직무유기에 가까운 행태를 보이고 있으며, 북한 소행이라는 기사가 나오면 사태는 대충 마무리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백억 연봉을 받는 고위 관계자들이 진정한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은 우리나라 위인들의 정신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SK의 부실한 대응과 마케팅 전략
SK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대응은 실망스럽습니다. 대표이사가 아닌 CISO(최고정보보안책임자)가 사과하고, 구체적인 보안 강화 방안을 공개하는 것이 올바른 대응입니다. 기업 비밀을 내세우기보다는 실질적인 보안 강화 조치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초기에는 유심 신청자에 한해 교체해주겠다는 미흡한 대응에서, 전 국민 교체로 마케팅 전략을 바꾼 것은 매우 기회주의적입니다. SK는 자체 보안 전문 기업(SK쉴더스)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는 점은 더욱 실망스럽습니다.
대기업의 구조적 문제점
대기업들은 겉으로는 견고해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많은 허점이 있습니다. 글로벌 대기업에서 일했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기업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수한 팀장들이 조직 전체에 촘촘히 배치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진정 뛰어난 인재들은 기업에 오래 머물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임원 제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이지만, 실력보다는 인맥을 통해 승진하는 경우가 많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이로 인한 피해는 결국 소비자들에게 돌아갑니다.
SK의 사업 방식에 대한 비판과 교훈
SK는 OKCashbag처럼 자체 화폐 시스템을 만들고, 잘될 때는 본인들의 자산으로 삼다가 실패 시에는 기업을 분사하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싸이월드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초기에는 환불을 거부하다가 비판이 거세지자 환불 정책을 변경했습니다.
분사된 싸이월드를 ‘대국민’ 프로젝트로 포장하여 살리려 했으나, 이 또한 비판을 받자 마무리한 점은 SK의 전형적인 사업 방식을 보여줍니다. SK는 정도와 재미, 영혼은 부족하지만 현실적으로 이기는 게임을 하는 치밀함과 현실성은 배울 만합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돈이 되면 하고, 안 되면 버리는’ 접근법에 가깝습니다.
SK의 마케팅 전략과 기업 구조
SK는 마케팅과 홍보에 특히 강점을 보입니다. 실제 기술이 없어도 미리 광고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을 구사하며, 경쟁사를 공격하는 뉴스를 찾아 퍼뜨리는 방식으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려 합니다.
삼성전자가 60여 개의 계열사를 가진 반면, SK는 200개가 넘는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이름 장사’와 ‘마케팅 중심’ 전략의 증거입니다. 투명 디스플레이 같은 기술이 실제로 없음에도 그런 제품이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사례에서도 이런 전략을 엿볼 수 있습니다.
SK의 2021년 조직 개편 소식에서 ‘AI빅테크·마케팅 컴퍼니로 도약’이라는 제목은 이런 가설을 더욱 뒷받침합니다. SK의 핵심 역량은 CFO보다는 홍보·마케팅팀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안적 기업 문화의 필요성
기업이 진정한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히 이름값에 의존하기보다는 실질적인 기술과 서비스로 승부해야 합니다. 새로운 사업에서는 기존의 명성을 빼고 다른 경쟁자들과 동등한 출발선에서 시작하며, 차별화 포인트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사람들의 추억이 담긴 서비스는 수익성만을 기준으로 판단하기보다는 문화적 가치를 고려하여 유지해야 합니다. 단순히 ‘대국민’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국민들의 필요와 감성을 이해하는 기업 문화가 필요합니다.
결론
대기업, 특히 SK와 같은 기업들이 보여주는 행태는 기술과 책임 측면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깁니다. 그러나 이러한 실상을 직시하고 분석함으로써, 우리는 더 나은 기업 문화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진정한 혁신과 책임감 있는 경영이 결합될 때, 기업은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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