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cooler8

  • 부동산 뉴스, 내 경험담.

    종교, 정치, 부동산 이야기는 하지 말라고 하는데 내 경험은 팩트니까 써 본다.

    18화 종교색 보다 더 진한 부동산,정치

    어릴 때부터 우리는 종교에 대해서 논쟁을 벌이는 것은 칼로 물 베기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아예 종교를 갖지 않은 사람끼리는 몰라도 이미 뚜렷한 색채가 있는 성향의 사람끼리 이야기

    brunch.co.kr/@stacyonstage/336

    난 좌/우 신문을 2개 다 보는데, 부동산 뉴스는 어느 구석에나 있다. 그리고 주변에서 부동산 이야기는 꼭 빠짐없이 하는데 내 경험에 따른 속마음은 다른 사람들과 사뭇 달라서 여기 써 둔다. 민감한 주제이니 만큼, 부동산 관련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뿐이니… 너무 무게 있게 생각하고 읽지 마시길 바란다.


    용장(勇將), 지장(智將), 덕장德將)…  중에 제일은 복장(福將)이라고… 하는데 나는 복이 많다.

    장수를 흔히 지장(智將)과 덕장(德將), 맹장(猛將)으로 나눈다.

    장수를 흔히 지장(智將)과 덕장(德將), 맹장(猛將)으로 나눈다.지장은 불가기(不可欺)니 속이려야 속일 수가 없다. 워낙에 똑똑해서 스스로 판단하고 처방해서 이상적인 방향으로 조직을 이끈다.

    www.w-taekwondo.com

    【데스크칼럼】 용장(勇將), 지장(智將), 그리고 덕장(德將) – 서산시대

    손자병법의 “손무”(孫武)는 장수를 세 부류로 나누었습니다. 용장(勇將), 지장(智將), 그리고 덕장(德將)입니다. ‘용장’은 항상 “나를 따르라!”하는 외침과 함께 군사들을 진두 지휘하는

    www.sstimes.kr

    복장(福將) – 제주일보

    직업 특성상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가 많다. 이야기하다 보면 취잿거리를 건질 수도 있고, 칼럼의 소재를 낚을 수도 있다. 영업도 담당하고 있는지라 광고 물량도 확보할

    www.jejunews.com

    나도 어찌 보면, 그냥 복 받은 케이스이다.


    와이프랑 투룸에 살다가 아파트로 가기로 했다. 본래 와이프는 아파트 살았는데 능력 없는 나와 결혼하면서 투룸에 오게 되었는데, 그 투룸도 삼성 다닐 때 가능한 신용 대출 8천만 원으로 전세 계약 한 것이었다. 지금도 보는 삼성 동기들은 잘 알지만, 난 삼성에서 번 돈은 차 사고 사람들과 술 마시는데 다 써서 돈이 없었다. 투룸은 아무 생각 없이 부동산 업자 말 듣고 지어지지도 않은 건물을 계약했다. 사귀게 많다는 것도 계약 후에 알아서 건물 지어지는 몇 년 동안 심심하면 자전거 타고 해당 건물 주변에 갔었다. 요즘 전세 사기 뉴스를 볼 때면, 그때 내 8천만 원이 어떻게 될지 고심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들을 마음을 이해하려고 한다.

     믓튼 그렇게 건물이 지어지고 와이프랑 아이 낳고 잘 살았다. 건물 짓기 전에 계약했으니 처음 들어가는 새집이라 큰 불만도 없었고, 내가 미국 출장이 잦다 보니 공항 가는 버스도 그리 멀지 않아 잘 지내고 있었다. 그러다가 오원춘 살인 사건이 터졌는데 집이랑 걸어서 5분도 안 되는 거리였다. 그렇다. 난 수원 지동이 주소지였다.

    우위안춘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ko.wikipedia.org

    이후 어딘지 궁금해서 걸어서 갔었는데 노란색 띠가 막 둘러져 있는 집을 보고, “아… 저 집이구나”했다.

     이 사건과 더불어 아이를 키울 때는 결국 아파트를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 건 놀이터를 포함한 아파트 단지가 이루는 안전구역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25평 아파트를 알아보게 되고 부동산 업자 통해서 토요일 약속을 잡았다. 토요일 와이프와 아파트 앞에 가서 연락했는데 갑자기 주인이 일이 생겨서 아파트를 못 보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 당시에는 화가 안 났다.

    왜냐면 아파트를 보러 간 것도 처음이었고, 경험이 없으니 본래 그런가 보다 했다. 집주인이 그래서 좋은 거라고 서로 이야기를 하며 웃으며 온 김에 주변을 둘러보자고 했다. 지금의 나라면 부동산 업자에게 진짜 실수인지 평수가 작아서 신경 안 써서 까먹은 것인지 한 번 더 확인 후, 시원하게 쌍욕하고 해당 부동산 관련 SNS 다 털어서 악플 달았을 것 같다.

     그렇게 우리는 웃으며 주변을 둘러보았고, 그중 한 아파트가 분양 사무소가 있어서 들어가게 되었다. 현재까지 미분양된 게 3 채라고 하면서 딜러가 오늘 계약하면 이사비로 500만 원을 현금으로 준다고 했다. 이미 다른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다고, 저기 저분들도 아파트 보러 오신 분들이라고 했다. 그렇게 3채를 다 둘러봤는데 그중 한 채는 50평짜리였다. 지금은 다르지만 그때는 와이프랑 정말 사이가 좋을 때라. 지금도 좋지만 왠지 모르게 좋다고 하기는 싫다. 와이프의 반짝이는 눈을 보며, 그 자리에서 계산기 달라고 해서 내가 이 아파트를 살 수 있는지 계산하기 시작했다. 한 15분 정도 계산 했던 것 같다. 나는 살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고, 그렇게 아파트를 샀다. 참 그 딜러는 돈을 안줘서 내가 계석 닥달했고 몇 달 뒤 백만원만 받을 수 있었다.


    그다음 달에 바로 5천만 원이 올라서 친구에게 말했더니 그 친구는 내가 있던 동네와 인접 동네인 동탄 아파트를 12채씩 굴려서 미분양 아파트 매매로 2년 정도만에 100억을 벌고 깔끔하게 턴 후에 코인 투자를 시작했다. 물론, 코인도 이더리움 3천 원 미만일 때부터 투자한 내가 말해주었다.

     그렇게 50평 아파트에서 14년을 살았고 지금도 살고 있다. 내가 어릴 적엔 아버지께서 사업을 하시고 학원도 하시고 이래저래 좋은 목을 찾아다니다 보니 이사가 잦아서 난 이사를 극혐 한다. 그래서 지금 한 곳에서 오래도록 살았던 경험이 좋았는데 이제 조금 질리는 것이 있다. 나 역시 사업도 몇 번 하고 지인들에게 사기당해서 그때 진 빚은 아직도 못 갚았지만 아파트 가격이 2배가 되었고, 그 사이 오피스텔도 구입해서 와이프 주었으니 나름 부동산으로 수혜를 받은 사람이다. 위에 말한 것처럼 개뿔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 집주인이 되고 월세 주는 집주인도 해 본 경험이었다. 와이프는 머리 아파서 다시는 집주인 안 한다고 한다. 오피스텔 구입도 내 경험으로 지어지기 전에 부동산 업자가 마지막 오피스텔이라는 말 듣고 샀는데 임장(직접 가보는 것) 하지 않고 샀기 때문에 먼저 지어진 오피스텔이 있어 큰 손해를 봤기에 더 머리 아플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사람 때문이다. 굳이 더 말하지 않아도… 다들 잘 알 것 같다. 본인이 해봤던 본인이 당해봤던 상대방을 이해할 마음이 있다면 말이다.

     이런 경험으로 나는 영끌족에게 욕하는 사람이나 영상을 보면 불쾌하다. 내가 5천만 원뿐 아니라 억대까지 집값이 오르내리는 동안 투자 목적도 아니었고,

    어차피 살 집이라.

    부동산 가격에는 신경도 안 쓰고 살았다. 지금에서야 다른 곳 마음이 생겨 부동산 가격에 신경 쓰지만. 그리고 재산세라는 것이 있다는 것도 고지서 보고 처음 알았고, 취등록세 개념도 몰라서 같은 집에 사는 와이프에게 명의 이전하는데만, 계획하지도 않은 3천만 원을 썼다. 이렇게 무식한 사람이라 복장(福將) 이야기를 먼저 했다. 영끌족은 자기 집이 가지고 싶은 사람들이 빚을 많이 지는 것을 말한다.


    영끌족이던 뭐던

    대한민국에 태어났으면 집을 가질 자격은 충분하다.

    우리 조상들이 우리에게 그런 기회를 줬기 때문이다. 나라를 지켰고 수많은 제도를 정비하고 사람 간의 분쟁을 이겨냈다. 우리나라에 집도 충분히 많다. 그래서 잘 나누면 된다. 그런데 집을 사는 것은 자유다. 아쉬운 점은 집값 운운하는 사람이 집값이 떨어져서 바닥이라고 할 때도 자기 집 사는 것을 못 봤다. 그러면서 영끌족은 욕했다. 온갖 정책으로 집 있는 사람 돈 더 걷고 괴롭힐 때, 오로지 더 떨어지기만을 기다리지 집은 안 산다. 그리고 전세 제도가 있는데 왜 집을 사냐는 말을 하고 다니는 게 현실이다. 그리고 내가 만난 찐 부자들은 30억짜리 전세에 사는데 말만 해도 알만한 동네를 떠 돌아다니고, 오히려 건물이 있는 그들만의 리그기 때문에 사기 위험도 훨씬 작아 보인다. 그래서 공연 보고 싶으면 공연 많이 하는 동네의 최고급 빌라에 살고, 경치 보고 싶으면 또 경치 좋은 곳으로 가고 하는 등의 이야기를 듣고 집에 놀러 가 보면, 정말 돈 있으면 집을 안 사는 게 맞다는 생각에도 동의한다. 어차피 언제든 가지고 싶으면 살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난 부동산 투기 때문에 집값이 올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더 싼 값에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결국, 로또처럼 집을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건을 살 때 그 이유가 가격이면 사지 말고, 사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가격이면 사라고 했다.

     난 위의 경험으로 집값이 많이 떨어졌다고 해도 괜찮다. 오히려 재산세가 줄어드니까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광교가 오르니 무식하게 수원에 행정적 제재를 하는 행위를 보면 내가 그 안에 당사자기기도 하니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남 안 살고, 분당 산다고 하고, 분당 안 살고 판교 산다고 하며. 용인 안 살고 수지 산다고 하는데 말이다. 하긴 유권자 대부분은 집이 없을 테니 앞에서 쇼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나처럼 정권이 3번 바뀔 동안 묵묵히 말 안 하고 있었던 사람의 생각은 알 턱이 없으니 헛소리 하는 것을 보면, 차라리 종교 이야기처럼 굳이 해서 유권자를 잃을 만한 이야기는 안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다.

     월세를 줘보니 감가상각이 되는 부동산도 알다 보니, 월세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또 사업을 하며 집이 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집이 없어야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내 친구는 혜택 받고 강남구에 수십 년을 살았다. 서울에서 대부분 일했었기에 서울 살아보고 싶었지만 그러기 힘들었기에 부러웠는데 정작 그 친구는 혜택을 스스로 버리고 외진 곳으로 가는 삶을 택했다.  간접 경험이 참 중요한 것은 나의 결핍을 채워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투기던 투자던 가까운 사람 속이고 여론 형성하고 등치고 부자 된 게 아니라면 나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부동산이 올랐지만 그냥 그렇게 시간을 보냈는데 동탄 미분양 아파트를 20채 가까이 돌렸던 친구는 100억을 벌었다. 나는 코인의 미래를 보고 투자해서 2배 벌고 나왔지만 그 친구는 끝까지 버텼다. 코인 가격이 반토막이 나면 2배를 더 사고, 또 반토막이 나면 4배를 더 샀다. 각각 4억, 7억씩 더 넣었다고 했었다. 이후 그 친구 인스타 그램은 매일 명품 쇼핑하는 것으로 도배되었는데, 사기 힘든 명품은 400만 원 주고 알바 세운다고 했다. 정말 대단한 것은 그 친구가 비싼 차를 사고 명품 산 것도… 지나고 보니 모두 투자였다. 그 친구는 돈은 벌 만큼 벌어서 소소한 일상으로 돌아왔기에 나도 편하게 말할 수 있는데 마지막 차랑 명품은 사면서 본인 PR을 해서 네트워킹으로 잘 되는 사람들의 로터리 클럽을 만들고, 차 같은 경우 2년 넘게 기다리기에 그것을 잘 팔면서 이득을 보는 것이었다. 명품도 마찬가지. 그리고 치고 빠지는 타이밍이 기가 막혀서 명품 가격 하락 뉴스가 뜨기 전에 이미 행동은 끝난 뒤였다. 나는 그래서 부자가 부럽지 않다.

     그들은 다른 사람 욕하기 전에 이미 행동하고 욕하는 순간 행동은 끝나 있다. 그리고 잃어도 끄떡없는 강인한 멘털과 자기 자신을 믿는 확신이 있다. 나는 그렇지 못하지만 옆에서 배울 수 있으니, 사람은 사람에게서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다.


     경험주의자 매거진이지만 그래서 또 개발자 모임 광고를 해 보고. 올해는 지인들로만 운영되지만 내년에는 좀 크게 해 볼 것임도 다시 다짐해 본다. 다짐해야 또 하지 아니면 귀찮아서 안 할 수 있는 자신을 잘 알기에 말이다. 그때 만날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부동산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으니 적는 김에 더 적어본다.

    난 전세 제도는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세사기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 전세가 없었으면 애초에 큰돈을 잃을 일도 없었다. 내가 얻었던 전세도 결국 은행에 월세는 내는 구조였고, 내 주변 전세 사는 사람들만 봐도 결국 은행이 월세를 받는 구조다.

    “미안해요 엄마, 2만원만”…전세사기 당한 20대 마지막 말 | 중앙일보

    모자의 대화는 이게 마지막이었다.

    www.joongang.co.kr

    외신에서도 비슷한 시각이 존재한다.

    부동산: 한국의 전세 제도, 역사 속으로 사라질까? – BBC News 코리아

    최근 전세에 비해 월세 매물을 찾는 세입자가 늘고 있다.

    www.bbc.com

    집이 있다고 꼭 좋은 것도 아니다.

    [뉴스 따라잡기] 부동산 15채 보유…일가족 자살 왜?

    <기자 멘트> 엿새 전, 인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일가족 세 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방 안에서는 경제…

    news.kbs.co.kr

    건물은 낡는다. 그래서 돈을 쓰고 돈이 돌도록 해야 한다.

    나는 이런 경험을 해서 이런 시각을 얻었다. 부동산 제도를 내놓는 사람들도 뭔가 경험을 하고 혹은 수많은 간접 경험을 이야기하고 또 이러이러한 공부를 했다고 이야기를 하고 뭔가 말을 하면 좋겠다.

    그러면 나처럼 편협한 경험을 한 사람보다는 좀 더 나은 경험을 한 사람. 좀 더 나은 공부를 한 사람들이 모여서 제대로 집단지성을 발휘해서 나은 정책을 내면 좋겠다. 진짜 이것을 어떻게 할지 고민해 보면 좋겠다.

    편협한 경험과 시각을 가진 사람이 하나의 의견을 보태본다. 서울에는 사람이 많다.  만약 1층 상가 건물에 사람이 살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된다고 하면. 1층에 사람이 살다가 갑자기 편의점이나 카페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때 유동 인구를 생각하고 1평 남짓 버스 토큰 판매소에서 복권 팔아도 수십억을 수익을 올렸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인구의 유동성을 봤을 때 집 값은 거기에 맞춰져야 한다는 것이다.

    로또 당첨도 안 부러워…최대 10억 번다는 로또 판매점 – 매일경제

    이번주부터 로또 판매인 신규 모집편의점선 판매 금지…점주 “아쉬워”

    www.mk.co.kr

    그렇다고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그 동네에 본래부터 살던 사람들을 쫓아내면 될까 안될까? 결국, 결론은 균형 발전으로 가는 것이고 그런 정책을 펼쳤던 정부에 의해 지방은 소멸하고 있고 경기도는 애 낳지 않는 한국에서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52년 세종·경기 인구 증가…서울은 700만 명 대로 감소

    약 30년 뒤인 2052년 세종과 경기의 총 인구수가 증가하고, 나머지 15개 시도는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

    news.kbs.co.kr

    공부 열심히 해서 서울에 학교 가고 실컷 공무원까지 되었고 가족도 다 서울에 있는데 지방 발전 위해 세종으로 보내 놓고 이런 기사 필두로 해당 부분에 대해 온갖 기사를 쏟아내는 것을 보면.

    열흘 새 1억 뛴 세종엔 ‘부자 공무원’ 속출

    행정수도 이전설에 투기장 된 세종 특공아파트값 3배 껑충… 대책 시급,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A(51)씨는 최근 ‘이전 공무원 특별공급’(특공) 아파트로 옮기면서 기존에 살던 아파트를 10억원에

    www.seoul.co.kr

    좋을 일 나랏일 하러 갔고 집도 1채뿐인데 그 집도 뺏어 가려는 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전세 사기꾼들과 하등 다를 게 없다.

    나는 판단할 권한이 없다. 판결은 사법부에서 하는 것이고. 법이라는 사회적 합의는 우리의 의견이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전세 사기 보장하지 못한 언론, 자살을 방조하는 언론은 믿지 말라는 것이 내 마지막 당부 사항이다.

    “주식 대박” 수십억 사기 치고 8년 해외도피…1심 징역 6년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수십억원대 사기 범행을 저지른 뒤 해외로 달아나 8년여간 도피 생활을 해온 5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

    www.yna.co.kr

    끝으로 결론을 말하면, 나는 처가댁에 얹혀서 편하게 살고 싶다. 노트북 한대만 있으면 거기에 내 세상이 있는데, 뭔… 아이가 아파트니 뭐니 따지고 들고 나중에는 차 이야기 하고 또 자가니 뭐니 빚이 뭐니 세속에 찌든 이야기들을 듣고 올 때면, 그냥 구석에 찌그러져 있다가 자기가 아는 만큼 세상을 볼 수 있게 되면 감옥에 있어도 자신의 세상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28년 옥살이한 만델라를 예로 들고 싶기도 하지만, 38년 억울하게 옥살이하고 나온 사람이 한국에 있는데 부동산을 비추는 카메라 앵글보다 더 적기에 딱히 언론에 대해 말하고 싶지도 않다. 요샌 그냥 참 언론인이 나와서 하는 유튜브를 하고 신문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본다. 그래도 복/붙 기사 말고 발로 뛰는 기자들이 가져오는 기사가 있는 곳이 신문사 이기도 하니 어느 정도는 돈이 돌게 해 주긴 해야 한다.

     왜 이런 의견들이 나오는지 나름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풀었는데 괜찮았는지 모르겠다. 이런 경험과 또 이야기하지 못한 경험에서 논리적 비약을 하나 해 보면, 부동산 사기는 사실 사형으로 처리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살하면서 그 죄의 무게를 이야기하고 사법부도 법정 최고형을 때리고 있으니 사형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전문] 피해자들이 눈물 흘린 ‘전세사기 법정 최고형’ 판결문

    사건번호로만 판결문 첫 장이 가득 찼다. 빼곡한 사건번호는 수많은 피해자를 상징했고 그들의 눈물처럼 판결문 첫 장에 흘러내리고 있었다. 부산에서 180억 원의 전세사기를 벌인 최아무개(54)

    www.ohmynews.com

    본문상 말했던, 오원춘이 나올 때까지 20년 정도 남은 같다. 80세 넘어서 나오지만 몇 사람 더 죽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전세 사기범도 나오면 또 사기를 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난 꼭 나쁜 놈들만 사람 죽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0년간 검찰·경찰 수사중 자살 241명…한 달 1명꼴 – 뉴스버스(Newsverse)

    지난 20년간 검찰과 경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한달 한 명꼴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시민단체 인권연대는 4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회와 조국혁신당

    www.newsverse.kr

    집돌이인 내가 오프라인 모임을 하는 이유도 그렇다. 부동산도 수많은 앱이 있고 온라인으로 이루어지지만 꼭 가보라는 이야기를 끝으로 인공지능이 나온 지금도, 이 세상에서 진실 찾기란 정말 어렵다는 말을 하고 싶다. 결론적으로 내 경험으로 뭐가 뭔지 모르기 때문에 끊임없이 알아가는 자세가 중요하다.

    이렇게 또 쓰면서 나아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