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cooler8

  • 지난 개발자 모임 개최 전, 글

    개발자 모임 포스터

    https://forms.gle/YpWAyg7 Up28 pRLf18

    20250208 개발자 모임 개최 참석자 필수 제출 문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모임 참가자들에게 이름과 전화번호를 왜 수집하는지 명확하게 알리고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동의는 서면, 온라인 양식, 구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받을 수 있지만,

    docs.google.com

    일시 : 2025년 2월 8일 토요일 2시.

    주제 : 살아가는 이야기 아무거나 특히, 챗봇.

    장소 : 판교, 세부 위치는 위 설문을 통한 문자 공지.

    협찬 : EXCorp

    유의사항 : 방송금지, SNS 사진 올리기 금지


    화사첨족(畵蛇添足) : 뱀의 그림에 발을 덧붙이다. 즉, 쓸데없는 말.

    구글 폼을 좀 써보려고 한다. 제미나이 어드벤스드도… 내가 다른 서비스 제외하고 순수하게 엔터프라이즈에 낸 금액만

    ### 결론: **모든 인보이스 금액을 합산한 총합은 $5,272.07 USD**입니다. �

    5,272.07 USD×1,463.71 KRW/USD=7,724,052.80 KRW

    800여 만원 정도 되는데 12억 투자금 받아서 회사에서 프로젝트 진행할 때는 연구 개발에만 월 200만 원씩 구글 API를 썼었다. 그래서 구글 개발자 모임은 구글 폼, 스프레드 시트, 드라이브 등을 사용해 보려고 한다. 혹시나 레트리카 때처럼 나중에 따로 불러서 돈 이야기를 할까 봐 무서워서 미리 써둔다.

    전에도 말했지만 이미 지인들의 모임이다. 그러나 늘 그렇듯 새로운 멤버를 환영하고, 지인의 지인도 우리에게는 생소하니 이런 모임을 필두로 모임을 키운다. 내 경험상 IT 모임을 원하지 않았는데도 십 년 이상 계속해서 IT 모임이 되는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의사를 오래 하시면서 IT를 하고 싶으신 분도 여기에서 개발자를 구하시면 되고, 그냥 인생 이야기 하고 싶은 신 분도 오셔도 된다. 본인들이 막힌 부분에 대해 여기서 인사이트를 얻어도 되고, 사람이 싫어 히키코모리로 지내다가 한 번 둘러나 볼까 하는 분도 와도 된다.

    보통 모임이 있으면 그 모임의 중심이 되는 사람의 욕심이 투영되어 모임의 기준이나 목적이 너무 돈에 가깝게 되기 때문에 모임이 지속되지 않는다. 나의 경우 5년간 7년간 유지하는 법인 사업체가 있다. 나는 영원히 지속할 거라 믿고 시작하면 목숨이 끝날 때까지는 끝내지 않는다. 는 인생의 원칙이 있다. 물론, 정말 아니다 싶으면 가족이라도 등 돌리고 거기서 끝이다. 이번 모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아마 독자분께 알리는 이유는 어차피 다들 멀리 계실 테니 초반에는 참여가 어렵다고 현실적으로 보고 있고, 내 관점이 마음에 드신다면 추 후 모임이 계속되고 10년이고 20년 계속되었을 때는 참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중에 이 모임에는 수많은 사람이 올 것 같다. 내가 만났던 사람을 예로 들어 보면. 보험 홍보, 모임 자체를 뺏어서 자기 마케팅 용도로 쓸 사람, 훈수쟁이 등등 그러나 생각을 좀 더 넓히면 다 같은 한국 사람이다. 어떤 위치에서 시작했던 본인의 마음이 이끌지 못하는 길로 간 사람도 많을 것이다. 서로가 윈윈 하면 좋다. 게 중에는 진짜 보험이 필요해서 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의 목적은 이미 개발자 자체를 일반화해서 프로그래머 직업을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지만. 세상일이 그렇게 간단하면 사람들이 안 믿는다. 그래서 조금 더 말해보면 ‘나누기’의 목적도 있다. 이제 내 인생에서 뭘 해도 안된다는 쪽으로 말하는 사람은 털어내고 싶다. 그런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끼리 모여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장소 후원은 EXCorp에서 하며, 총무는 나도 아닌 해당 회사와 관련도 없는 여성분을 모셨다. 2시에 시작해서 5시 안에 끝내겠지만, 혹 이야기가 너무 잘 맞아서 저녁을 먹게 될 수 있다. 밥을 먹고, 차를 마시게 되면 전체 공유 가능한 카카오 뱅크 통장에 3만 원을 넣고 딱 맞게 쓸 수 있는 메뉴로 갈 건데 아마 몇 천 원은 남게 될 것이다. 그 몇천 원이 다시 사람을 끌어들이는 촉매가 될 것이고 이게 모이면 결국 모임에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도 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사실, 지인 중에 변호사도 많아서 미리 판을 깔아 두는 것일 수도 있다. 다시 말하지만 IT 모임이긴 해도 IT가 중요하지 않고 모임 구성원 자체가 중요하다. 누가 뭘 더 알던 덜 아는 것도 중요치 않다. 이미 치열하게 산 사람들이 많아서 충분히 매력적인 모임이기 때문이다. 계급 사회가 아니긴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역사 중에 완전 하층에서 봉기해서 성공한 쿠데타는 없었다. 모임을 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알고 해야 하는 것이다.

    내가 삼전 재직 시절엔 CES 정말 깔봤다. 뭐, 가전업체 몇 개 모여서 뭘 하겠냐고, 그게 10년이 넘으니 이제 모두가 이야기하는 행사가 되었다. 굳이 경험하지 않아도, 길이 없어도 믿고 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수많은 모임들이 올림픽이 되는 것을 모여 결코 작은 않은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모임의 정체성으로 보인다. 모임의 정체성은 사실. 대한민국 땅에서 대한 사람끼리 그냥 모이는 것이다. 위에 말한 3만 원은 없어도 좋다. 돈 있는 사람끼리 내서 편의점에서 간단히 뭘 먹어도 된다. 사실 빵 하나 먹어도 끼니는 충분하다. 그러나 한 번은 나와서 얼굴 트고 서로 이야기를 하고 히스토리를 아는 것이 중요하고 사람 사는 세상에서 그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나누기’가 워낙 중요해서 장소 공지는 하지 않는다. 왜냐면 이미 나온 사람인데 너무 히스토리가 없으면 총기 소유는 나라는 아니지만 모임에서 아무 이유 없이 칼을 휘두를지도 모르니까. 유의사항의 경우 지인 중에 얼굴 공개 하기 싫은 사람이 워낙 많아서 걸어 둔 것이다. 모임이 오래되거나 커지면 결국 액팅 스타들도 올 것 같다. 누가 스타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순재 배우님 같은 경우 액팅 스타임에는 확실하다. 정의하신 분이니. 우리가 가수 콘서트, 혹은 광화문의 특정 모임이나 지방에서 열리는 집회나 아무런 행사 갔을 때 그 행사 스텝 이름을 아는가? 이 모임도 그렇다. 궤도에 이를 때까지 추진체로만 난 쓰이고 어느 순간에 분리되어 착륙하게 될 것이다. (기술이 모자라면 버려질 것이고)

    당장은 대화 주제들이 인공지능일 것이라 챗봇 매거진에 둔다. 모임이 혹시나 커진다면, 매거진을 따로 만들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