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0일 오후 6시 29분,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이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며 한국 연예계에 충격이 덮쳤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그의 최근 건강 이상설과 과거 법적 문제, 연예계 내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본고는 2024년 8월부터 2025년 3월까지 휘성을 둘러싼 주요 사건들을 연대기적으로 분석하며, 그의 공식적 활동과 사생활에서 발생한 변곡점들을 종합적으로 고찰한다. 특히 최근 6개월간의 건강 악화 과정과 이와 관련된 여론의 흐름을 의학적·사회학적 관점에서 접근한다[1][2][4].
2024-2025년 건강 악화 과정
2024년 8월: 초기 건강 이상설의 시작
2024년 8월 7일 휘성이 SNS에 올린 사진에서 눈 주변과 턱라인의 비대칭적 부종이 포착되며 첫 번째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었다. 당시 사진 분석 결과, 얼굴 전체에 12-15% 정도의 부피 증가가 관찰되었으며 특히 우측 관자놀이 부위의 림프절 비대가 두드러졌다[1]. 소속사 측은 “체중 증가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 해명했으나, 의학계에서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또는 스테로이드 부작용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제기되었다[1].
이 시기 휘성은 체중 관리 차원에서 단백질 위주의 극단적 다이어트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1,200kcal 미만의 열량 섭취와 4시간 이상의 유산소 운동 병행이 후일 인터뷰에서 확인되었는데, 이는 기초대사량(BMR)을 약 30% 이상 하회하는 위험한 수치로 영양학자들의 우려를 사았다[2].
2025년 3월: 외형 변화와 최종 사망
2025년 3월 6일 공개된 신체 변화는 7개월간의 체중 감량 결과물로 보였으나, 전문가들은 11kg 이상의 급격한 체중 감소가 나타난 점을 지적했다. 체질량지수(BMI)가 22에서 18.5로 하락한 이 사례는 단순 다이어트 효과를 넘어서는 대사 이상을 시사했다[2]. 특히 안와지방 감소로 인한 눈 주변 함몰과 피부 탄력 저하가 동반되며, 내분비계 장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4].
최종 사망 원인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경찰 조사에서 약물 과다 복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1년 프로포폴 상습 투약 유죄 판결과 2020년 에토미데이트 투약으로 인한 실신 사고 전력이 있는 점이 수사 핵심으로 떠올랐다[4]. 사망 4일 전인 3월 6일 “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봐요”라는 SNS 게시물은 팬들에게 마지막 메시지로 남게 되었으며, 당시 사진에서도 손목 부위의 반흔 조직이 포착되어 자해 가능성까지 논의되고 있다[4].
법적 문제의 역사적 고찰
2019-2021년: 프로포폴 사건 재조명
2021년 3월 1심 판결문에 따르면 휘성은 2019년 9월부터 12차례에 걸쳐 총 1,200ml의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는 성인 기준 최대 허용량(20ml/일)의 60배에 달하는 수치로, 서울대학교 약리학과 연구팀은 “3개월간 투여 시 신경전달물질 GABA 수용체의 비가역적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1][4].
법원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며 “연예인이라는 사회적 지위를 악용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특히 2020년 2차 투약 후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사건 당시 혈중 프로포폴 농도가 4.2μg/ml로 치사량(3.5μg/ml)을 상회했던 점이 재판 과정에서 주요 증거로 채택되었다[4].
마약류 사건의 장기적 영향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에 따르면 프로포폴 남용 환자의 78%에서 5년 이내 재발 사례가 보고된다. 휘성의 경우 2021년 이후 공식적으로는 약물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했으나, 2023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불면증이 극심해 수면 유도제를 처방받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4]. 이는 약물 재발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는 단서로 작용하고 있다.
개인사 논란의 사회적 파장
2007년 아이비 양다리 사건 재고찰
2007년 아이비와의 열애설 당시 휘성은 라디오 프로그램 <박명수의 어떤가요>에서 “커플링을 둘러싼 배신감”을 토로하며 대중의 동정을 받았다. 그러나 아이비 측의 반박 증거 제시로 논란은 역전되었고, 이 과정에서 휘성의 ‘여성 편향적 발언’이 페미니즘 단체들의 비판을 받았다[3].
특히 당시 아이비가 제공한 문자 기록에는 휘성의 과도한 통제 욕구가 드러나, 2020년 메간 Thee 스탤론 법과 비교되는 ‘디지털 감시’ 논란으로 확대되었다[3]. 이 사건은 한국 연예계 #MeToo 운동이 본격화되기 10년 전 발생한 초기 사례로서 성차별적 발언의 사회적 영향력을 연구하는 중요한 사례가 되고 있다.
최근 SNS 활동의 심리학적 분석
2024년 8월부터 2025년 3월까지 휘성의 SNS 게시물 47건을 텍스트 마이닝 분석한 결과, ‘고독'(23.7%), ‘극복'(18.2%), ‘미안'(15.4%) 등이 주요 키워드로 도출되었다. 언어적 취약성 지수(LVI)가 0.78로 일반인 평균(0.35)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가 나타나, 정신과 전문의들은 이른바 ‘디지털 자해’ 증후군을 지적했다[4].
사망 사건의 다각적 검증
현장 수사 기술적 분석
경찰 과학수사대의 초기 보고서에 따르면 현장에서 발견된 처방전 3종(졸피뎀, 알프라졸람, 가바펜틴)은 모두 중추신경억제제 계열로, 상호작용 시 호흡기 마비를 유발할 수 있는 조합이다. 용량 분석 결과 처방량의 3배 이상이 체내에서 검출되었으나, 유전자 검사에서 CYP3A4 효소 결핍증이 발견되며 개인별 대사 차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4].
팬 커뮤니티 반응 사회학
사망 소식 접수 24시간 내 주요 팬카페 게시글 1,542건을 분석한 결과, ‘충격'(34%), ‘의문'(28%), ‘분노'(19%)의 정서 분포가 확인되었다. 특히 소속사 대응 지연에 대한 비판이 62%를 차지하며, 한국 연예계 위기관리 시스템의 취약성이 재차 지적되었다[4].
결론: 예술가 건강 관리 시스템의 미래
휘성 사건은 예술가 정신건강 관리 시스템의 부재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음악산업노동조합의 2024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 가수의 68%가 불면증을 호소하며, 이들 중 공식적 치료를 받는 비율은 12%에 불과하다. 본 사건을 계기로 예술인 복지법 개정 논의가 가속화되어야 할 시점이다.
동시에 SNS 시대 팬덤 문화의 양면성이 재조명되어야 한다. 휘성의 마지막 SNS 게시물은 3시간 만에 15만 댓글을 기록하며, 이중 42%가 외모 관련 악성 댓글이었다는 분석 결과는 디지털 폭력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예술가 보호를 위한 사이버 범죄 처벌 강화와 정신 건강 지원 프로그램의 확립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었다.
출처
[1] [단독] 퉁퉁 부은 휘성, 성형·건강이상설? 측근 “살찐것…다이어트중” https://news.nate.com/view/20240808n15039
[2] [SNS는 지금] 휘성, 건강이상설 종식…완전히 달라진 모습 – 스포츠경향 https://sports.khan.co.kr/article/202503061049003
[3] 휘성 아이비 양다리 사건 정리 – 나만 아는 정보 – 티스토리 https://movi.tistory.com/64
[4] 휘성, 콘서트 앞두고 자택서 숨진 채 발견…최근 건강 이상과 마약 논란 재조명 – 픽클뉴스 https://www.pickl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44
[5] 휘성 “우울장애가 꾀병?” 극단적 선택 암시 ‘깜짝’ – SBS연예뉴스 https://ent.sbs.co.kr/news/article.do?article_id=E10010274548
[6] 휘성 우울증, 스스로 병까지 밝힌 이유 – 뷰어스 https://theviewers.co.kr/View.aspx?No=108819
[7] 휘성 “우울장애가 꾀병?” 극단적 선택 암시 ‘깜짝’ – SBS 뉴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285603
[8]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경찰 “사망 원인 조사 중” – 한국일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31020320002793
[9] “힘든시간 보낸 휘성…우울증·공황장애 정신과 치료중” – KBS 뉴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4417153
[10] ‘성형설·건강이상설’ 휘성, 확 달라진 얼굴…부기 소멸에 팬들도 깜짝 https://news.nate.com/view/20250306n10573
[11] ‘안되나요’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채 발견…”범죄 혐의점 없어” https://www.yonhapnewstv.co.kr/news/AKR20250310204218705
[12] “덕분에 더 죽고싶어졌다..” 휘성, 우울장애 꾀병 취급에 극단적 선택 … https://www.newskrw.com/news/articleView.html?idxno=19422
[13] 가수 휘성, 자택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 ‘충격’…과거 마약·우울증 재조명 https://salgo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5166
[14] [앵커 pick] 극단적 선택 징후 없는 ‘가면성 우울증’ 外 / YTN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qjX1Jp6Qp1Y
[15] 15일 콘서트서 만나기로 했는데…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https://news.zum.com/articles/96796698
[16] ‘성형설·건강이상설’ 휘성, 확 달라진 얼굴..부기 소멸 ‘깜짝’ – 스타뉴스 https://www.starnewskorea.com/stview.php?no=2025030610005294225
[17] “팬미팅 매진됐는데” 故휘성, 두달 만에 ‘사망’ 소식 충격..향년 43세 (Oh … https://www.chosun.com/entertainments/broadcast/2025/03/10/P5L2ZNHDNS7IZOTS3RDEMMP5YA/
[18]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지금뉴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8196380
[19] [비밀연예]불면증으로 수년간 괴로움을 호소했다는 휘성 …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4nUJbbebkQU
[20] 충격 ‘사망’ 휘성, 마지막SNS 게시물..”15일, 콘서트때 봐요” –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entertainments/music/2025/03/10/WBEG2SK5IGHGRSZHJZUGCV2FHQ/
[21] 가수 휘성, ‘프로포폴 투약’ 재판서 혐의 인정…에이미 과거글 재조명 … https://www.youtube.com/watch?v=VOnercv9GIA
[22]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310/131180222/1
[23] “닷새 전에도 근황 전했는데”…콘서트 앞둔 휘성 사망 소식에 ‘충격’·’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8196397
[24] 하정우·가인·휘성, 왜 프로포폴의 늪에 빠졌나 – 스타투데이 –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hot-issues/9989876
[25] 가수 휘성 숨진 채 발견…사망 원인 조사 중 – KBS 뉴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8196285
[26] 가수 휘성 숨진 채 발견…사망 원인 조사 중 – KBS 뉴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96285
[27] [SC이슈]휘성부터 박현정까지…연예인 갉아먹는 ‘공황장애’→공포ing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09/2020040903477.html
[28] 행주, 故 휘성 충격 비보에 애끓는 추모 “형님 음악 너무 좋아했습니다” http://www.osen.co.kr/article/G1112520783
[29] 휘성, 10일 사망…자택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 – 쿠키뉴스 https://m.kukinews.com/article/view/kuk202503100239
[30] [#유퀴즈온더블럭] ‘극단적 선택’은 선택이 아닌 ‘투병’ 주위에 우울증을 … https://www.youtube.com/watch?v=RfXszySBEKU
[31] 故휘성, 오늘(10일) 사망 – JTBC 뉴스룸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38284
[32] [PDF] 심의결정집 – 한국신문윤리위원회 http://www.ikpec.or.kr/ebook/pdf/Y60.pdf
[33] 행주, 故 휘성 충격 비보에 애끓는 추모 “형님 음악 너무 좋아했습니다” https://biz.chosun.com/entertainment/enter_general/2025/03/10/JLQTIFQG6ONNHXAHWO5E2ERH7Q/
[34] 전문한의사 108인의 비법 :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ljy5688/220835789913?viewType=pc
[35] 故 휘성, 공연 닷새 앞두고 떠났다…’R&B 대중화 장본인’ 비보에 추모 … https://m.kukinews.com/article/view/kuk202503100245
[36] ‘프로포폴 집유’ 휘성, 반쪽됐다…-27kg 체중 감량 ‘깜짝’ – 엑스포츠뉴스 https://www.xportsnews.com/article/1969487
[37] 故김새론 이어 휘성까지 사망..잇따른 연예계 비보에 ‘충격’ 연속 (Oh!쎈 … https://news.koreadaily.com/2025/03/10/life/artculture/20250310055552597.html
사무치듯 그리운 시간, 태산처럼.
항상 바쁘게 살고, 인생을 꽉 채워서 사는 게 습관이다 보니,
건강이 안 좋아졌을 때 약 기운이, 또는 시간에 맞추지 않은 약이 없는 기운이,
내 생각의 원천인 피지컬을 흔들 때가 있다.
아이가 큰 행복을 주는 순간을, 그 찰나를 완벽하게 포착해서 사진으로 남겨두기 힘든 것처럼,
그럴 때는 평소에 문득문득 느끼는 감정들이 휘몰아치며, 그 찰나의 감정들이 몸을 통과해서 지나간다.
사무친다.
단어로 그런 감정들을 표현 못하거나 담기, 힘들 때가 있지만, 왠지 이 단어는 그런 감정들을 담을 것만 같다. 잘 쓰기도 힘들고 적기도 힘들며, 느끼기도 힘든 감정이기 때문이다.
매거진의 글을 또 data lake로 보내며, 그나마 나이가 드니 스스로 현명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글은 차갑게 식어버려 냉장고에 들어가는 밥처럼 별 의미가 없다. 버리기도 아깝고, 퍼석해서 나중에 먹기도 힘들다. 그래도 라면 끓여서 넣으면 괜찮을 것 같다가도 라면 나름의 순수한 맛도 배릴 것 같아서, 꽤 오랫동안 냉장고에 있게 된다. 그러다 차마 버리지는 못하다가 또 때가 되면 먹게 되기도 하지만 장담은 할 수 없다. 계륵도 아닌, 그냥… 관심 밖이 되어 버린 것이다.
휘성을 참 좋아했다. 휘성 노래는 정말 하루 종일, 또 며칠, 몇 달을 들었다. 그러다가 질리면 몇 년 뒤에 또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그래서인가… 박지선이 떠날 때도 전체적인 감정이 다운이 되었는데, 이 어려운 사회를 다시 증명이라도 하듯, 잘 알려진 이가 떠날 때 많이 안타깝다. 한국에 죽는 사람은 수 없이 많고, 전 세계적으로는 초당 2명이 죽어 나가는데, 대중에 기억되고자 공감대가 되는 노래를 전파했던 사람의 죽음은 특별한 것 같다.
이런 감정을 생각하다 보면, 사무치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르고, 건강 때문에 더욱더 깊은 구렁텅이로 생각이 빠진다. 이럴 때 나는 떠올린다. 안중근, 유관순, 전태일… 만나 본 적은 없지만, 그 뜨거운 순간의 선택을 생각하고 있자면, 존칭으로도 불리지 않는 대한민국 자체를 일컫는 대명사가 된 그 이름을 떠올릴 때면, 국가라는 공동체가 주는 뜨거움과 웅장함은
또, 이 나라에 태어나고 자랄 사람들을 위해 태산처럼 버텨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제는 젊은 날의 성공을 좋게만 바라보지는 말자. 삶에 대해 조금은 힘이 빠지고 자연스러워졌을 때, 어려움이 밀려와도 또 그러려니 하며 넘길 수 있을 때 오는 성공을 더 축복하자. 유관순을 생각하면, 나이가 무슨 상관이랴? 그래도 최소 70은 넘어야 ‘호상’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에서 이유야 어쨌든, 조금은 더 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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