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매거진의 필요성
오늘도 여느 날과 다름없이 스팸 전화와 크몽 메시지를 통한 스팸이 끊임없이 들어왔습니다. 현대의 스팸은 점점 더 교묘해지고 고도화되고 있어, 일반적인 필터링 시스템으로는 잡아내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안 매거진을 제작하여 IP와 전화번호를 기록해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옳은 일을 하려고 할 때는 필연적으로 이에 반대하는 세력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내부고발은 그 자체로 많은 강자들을 적으로 만드는 행위입니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쌓인 이러한 적대 세력들이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는 지금, 보안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보안 매거진의 방향성
계획 중인 보안 매거진은 전문가만을 위한 어려운 내용보다는 브런치 플랫폼의 특성에 맞게 최대한 쉽고 접근하기 편한 내용으로 구성할 예정입니다. 물론 카스퍼스키와 같은 전문 보안 솔루션에 대한 정보도 포함될 것입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보안 시스템 자체도 해킹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채택하고, 필요시 빅테크 기업의 클라우드로 신속하게 이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경량화하는 전략적 접근법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또한 도메인 등록 시 미국 주소를 활용하고 구글 도메인 서비스(한국에서는 제공되지 않았던)를 선택한 이유와 같은 실용적인 팁도 공유하고자 합니다.
보안의 중요성과 새로운 패러다임
IT 생태계에서 보안은 핵심 요소입니다. 보안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시스템은 아무리 거대하고 화려하더라도 한 번의 공격으로 무너질 수 있습니다. 롯데타워와 같은 거대한 구조물도 디지털 세계에서는 보안 없이는 한 방에 무너질 수 있는 취약한 존재와 같습니다.
다만, 디지털 자산의 경우 사용자 기반이 유지된다면 데이터 복구(Ctrl+C, Ctrl+V)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하고 설명 가능한 ‘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전통적으로 보안이 반드시 음지에서 이루어지고 비밀리에 진행되어야 한다는 패러다임에 도전하는 새로운 관점입니다.
네이버 히어로 월드와 향후 계획
‘히어로 월드 – 금빛 영웅들의 세계'(naver.how/hero)는 현재 초안 상태로, 이력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내일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브런치 글도 정리하여 데이터 레이크에 저장할 예정입니다.
브런치 플랫폼에서 독자 여러분과 함께 이 여정을 걷는 것 자체가 즐거운 경험입니다. 인공지능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현 시점에서 보안에 대한 논의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입니다. 보안 컨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을 ‘보안’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는 많지만, ‘보안’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은 특정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닌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주제입니다.
오픈 보안의 가치
보안은 더 이상 소수의 전문가만이 다루는 비밀스러운 영역이 아니라, 모든 디지털 시민이 이해하고 참여해야 하는 공동의 책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픈 보안의 가치는 지식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더 강력한 방어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믿음에 기반합니다.
우리가 직면한 디지털 위협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안에 대한 집단 지성과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보안 매거진을 통해 이러한 가치를 확산시키고, 누구나 자신의 디지털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지식과 도구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마치며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빅테크 기업의 시대에도 개인이 자신의 디지털 주권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실질적인 지식과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보안 매거진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앞으로도 브런치를 통해 보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통찰을 나누며, 함께 더 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어 나가길 희망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이 여정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