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방향성 전환
6월 30일, 월말을 마감하며 이 매거진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일반적인 매거진과 달리 비즈니스 매거진에서는 개인적 감정보다는 객관적 분석이 중요합니다. 7월부터는 개인적 생각을 최대한 배제하고 순수하게 사용자 니즈와 제품 품질에 집중하려 합니다.
결심: 감정적 내용은 별도의 브런치 북에서 다루고, 이 매거진은 비즈니스 중심으로 운영
비즈니스의 본질: 예측 불가능한 우주
비즈니스는 우주여행과 같습니다. 목적지가 1년 후 도달 가능한 곳인지, 1억 년이 걸리는 곳인지, 아니면 이미 사라진 별빛인지 알 수 없습니다. 수많은 변수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변수는 사람의 마음입니다.
미필적 고의의 위험성
비즈니스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미필적 고의입니다. 이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존재했던 개념으로, “알면서도 말하지 않는 거짓말”을 의미합니다.
실례:
- 결과를 예상하면서도 개인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임원들
- 회사가 성공하는 순간 핵심 멤버를 버리는 행위
- 공시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횡령
인간에 대한 관점의 변화
타이틀과 실체의 괴리
과거에는 교수, 대기업 임원 등의 타이틀을 보고 네트워킹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은:
“직업에는 귀천이 없지만, 사람에는 귀천이 있다”
구체적 사례: 강석진 교수 사건
서울대 수리과학부 강석진 교수의 성추행 사건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아이비리그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탁월한 실력을 가진 학자였지만, 개인적 일탈로 인해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복잡한 감정:
- 탁월한 실력에 대한 안타까움
- 범죄 행위에 대한 분노
- 재복귀 가능성에 대한 고민
참고: 카이스트 강의 취소 사건
선택적 윤리의 문제
흥미로운 점은 사람들의 선택적 윤리 적용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사례:
- SpaceX 승무원 성희롱으로 25만 달러 합의금 지급
-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그를 우상화
국내 정치인들:
- 특정 정치인의 전과를 문제 삼다가 권력 구조가 바뀌면 침묵
이러한 이중 잣대는 결국 간접고의의 다른 형태입니다.
여성 문제에 대한 관점 변화
과거의 신념
어머니가 가부장 사회의 피해자라고 생각하며 여성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했습니다. 장자연 사건 당시 윤지오와 김수민 작가를 도우려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의 관점
여러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은 성별과 관계없이 개인의 클래스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무조건적 옹호보다는 상황별 판단이 중요합니다.
진정한 정의에 대한 고민
기회와 책임의 균형
“기회는 주되 마무리는 확실하게”
강석진 교수가 옆집에 이사 온다면 아이의 수학 과외를 맡길 수 있을까요? 최고에게 배우는 기회이지만, 재범 시에는 법적 처벌보다 직접적 응징을 고려하게 됩니다.
네트워킹의 진정한 의미
현재까지의 성찰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을 돌아보면:
- 국가기관 예산 기획자
- 의학박사, 전문의
- VC 등
하지만 이들로부터 실질적 도움을 받으려는 마음은 없었습니다. 단순히 “요즘 뭐 하냐”는 질문에 답한 것뿐입니다.
사람은 우주와 같다
모든 사람에게는 무한한 가능성과 복잡성이 있습니다. 단순한 선악 구조로는 판단할 수 없는 다면적 존재입니다.
효율적 사회 시스템에 대한 비전
불필요한 중간 관리자들
세상의 대부분 중간 관리자들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들이 돈의 흐름을 막고 있다면, 새로운 경제 사슬을 만들어 우회해야 합니다.
성경의 가르침: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AI 시대의 효율성
탁상공론 정책이나 자리 지키기에 급급한 업무는 인공지능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사회를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이 시급합니다.
현실적 접근과 이상향
작은 것부터 시작
이상향은 누구나 꿈꾸지만, 현실에서는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해나가야 합니다.
6월의 성과:
- 프로젝트 시작
- 홍보 활동 (전단지 돌리는 느낌)
- 개인적 성찰과 방향성 정립
브런치의 가치
진정한 소통의 장
브런치를 모든 프로젝트와 기술의 본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작가님들의 글을 통해 삶과 생각이 우아하고 아름답게 승화되는 것을 보며 많이 배웁니다.
비즈니스 vs 브런치:
- 비즈니스: 단톡방에 링크 하나로 확실한 파급력
- 브런치: 깊이 있는 소통과 성찰
7월을 향한 다짐
새로운 전략
7월 4일 오픈 예정:
- 스팸성 홍보도 불사할 각오
- 영업의 고충을 이미 경험했기에 거절에 대한 면역
- 비즈니스 확신과 성장 의지에 집중
핵심 철학
- 점잔 빼는 사람들의 기회주의적 행태 경계
- “당신을 위한 자리는 없다”는 명확한 메시지
- 실질적 가치 창출에 집중
결론
6월은 시작의 달이었습니다. 알리고, 홍보하고, 동시에 깊이 성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7월부터는 감정을 분리하고 순수하게 비즈니스 성과에 집중하겠습니다.
최종 메시지: 사람은 복잡한 존재이지만, 비즈니스는 결과로 말해야 합니다. 미필적 고의를 경계하고,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며,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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