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how의 성장과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고찰

naver.how가 점차 콘텐츠가 풍부해지면서 드디어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이러한 관심은 지인들로부터 시작되었네요. 사업의 초기 단계에서 지인들과의 협업이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이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보면 쉽게 깨닫게 되는 진리 중 하나입니다. 지인과의 사업 관계는 초기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대우와 기대치에 대한 비교가 시작되면서 관계가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 이유로 지인과의 사업은 역설적으로 잘 될 때 오히려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세상이 인정하는 성공의 길—의사, 변호사, 대기업, 공기업 등—을 가지 않은 사람들, 특히 자신의 삶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없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이들은 큰돈을 접하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자주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친척이 사업 제안을 하더라도 사업자 대 사업자로 관계를 정립하려 합니다. 지인 개발자가 참여하고 싶다면 먼저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도록 권유하고, 인도 친구들이 합류하고 싶다면 현지에서 사업자를 만들도록 조언합니다. 5월 말까지 각자 고민하고 다시 미팅을 할 예정이며, 의사 배우자를 둔 지인이 투자자를 소개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 친구의 바람은 단순합니다. 예전처럼 즐겁게 함께 개발하는 것. 하지만 저의 현재 개발 방향은 달라졌습니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지금, 개인정보를 최소한으로 요구하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과 웹 개발을 결합한 접근법을 연구 중이며, 메타버스 회사는 곧 코엑스에서 전시회를 시작합니다.

미래에는 “레디 플레이어 원” 영화처럼 메타버스가 구현될 것이고, 제가 보유한 기술력으로 CTO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만, 진정으로 원하는 건 보안 분야에서의 활동입니다. SE for android, KNOX, 세계 특허 등의 경험만으로도 충분한 커리어를 쌓았지만, 현대는 제품 중심의 실적으로 평가받는 시대입니다.

회사 내에서도 불신이 존재하고 자신의 가치를 끊임없이 증명해야 하는 환경입니다. 제 경험상 사내 정치의 강도는 기업 규모에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실력이 부족할수록 이를 감추려 하고, 더 나은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정치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내부 역학을 간파할 수 있습니다. 특히 리더십이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초기 투자 단계에서는 제품이 핵심이지만, 궁극적으로 가장 확실한 투자 지표는 ‘사용자’입니다. 기업이 적자라도 사용자 수가 많다면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제가 진행 중인 사업은 비즈니스 모델이 크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혼자서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블록체인, 언리얼 기반 메타버스, 그리고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도 활용 중입니다. 엔터프라이즈 수준에서 일한다는 것은 이런 혜택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만들어야 합니다.

개발자 인력 비용이 여전히 높은 현실에서, 합류하려는 지인들은 상위 5% 내의 인정받는 개발자들입니다. 국내 톱클래스 기준이 8천만 원대이니, 그보다 뛰어난 인재들에게는 1억이 적절한 연봉입니다. 이런 개발자들과 1년간 협업한다면 인건비만 3억 이상 필요하지만, 제게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투명하게 비전을 공유하고 즐겁게 토론하며 개발하면 충분합니다.

우리 같은 전문가들도 서로 교류하고 아이디어를 나눌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클로드보다 Grok-3와 함께하는 개발이 효율적이지만, 엔터프라이즈급 솔루션 개발에는 제한적이라는 대화를 나눕니다. 이런 대화는 종종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 용어로 가득 차 있어, 한 의사 친구는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반응은 제게 새로운 시각을 주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 상황에서는 당장 자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투자자가 관심을 보인다면, 같은 비전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의 사업체를 유지하면서 프로젝트별로 협력하는 방식이 이상적일 것입니다.

개인정보의 주체성과 프로젝트 참여의 주체성 모두 중요한 가치입니다. 이 가치를 대중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이 프로젝트에 합류하는 개발자들이 이러한 원칙을 미리 이해한다면 모두에게 더 나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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