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수지(Mallet Finger), 손가락이 펴지지 않는다면?

손가락 끝마디가 갑자기 구부러진 채로 펴지지 않는다면, 혹시 ‘망치수지(Mallet Finger)’가 아닐까요?

망치수지란 무엇인가요?

망치수지는 손가락 끝에 있는 신전건(펴는 힘줄)이 찢어지거나 끊어져서 손가락 끝마디가 펴지지 않고 아래로 처지는 상태입니다. 흔히 공에 맞거나 손가락이 강하게 꺾이는 사고로 발생합니다.

망치수지의 주요 증상

  • 손가락 끝이 아래로 처지고 펴지지 않음
  • 해당 부위의 통증, 붓기
  • 시간이 지나면서 관절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음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병원에서 간단한 X-ray를 통해 골절 여부를 확인합니다. 골절 없이 인대만 손상된 경우에는 대부분 보존적 치료(부목 고정)로 충분히 치료 가능합니다.

보존적 치료란?

망치수지의 초기 치료는 부목을 통한 보존적 치료가 표준입니다.

  • 부목 착용 기간: 최소 6~8주
  • 성공률: 초기에 철저히 관리하면 약 80~90%

중요한 점은 치료 기간 동안 절대 손가락을 구부리지 않는 것입니다. 세수하거나 목욕할 때에도 반드시 부목을 유지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대부분의 망치수지는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만, 다음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큰 골절이 동반된 경우
  • 초기 치료를 놓쳐서 심한 유착(인대와 주변 피부조직이 붙음)이 발생한 경우

단순 인대 파열에서는 빠르게 부목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수술은 최후의 선택으로 미뤄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착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요?

손상 후 4주가 넘어가면 파열된 인대가 주변 피부조직과 들러붙는 유착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수술적 치료도 어렵고 결과도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초기(손상 후 2주 이내)에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정리: 지금 해야 할 행동

  • 가능한 빠르게 수부전문의가 있는 병원에서 진단을 받습니다.
  • 즉시 부목 고정을 시작하고, 6~8주간 유지합니다.
  • 수술적 치료는 급하게 결정하지 말고, 신중하게 판단합니다.

망치수지, 초기 치료만 잘하면 대부분 회복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손가락 건강을 위해서 초기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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