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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자산 업계 현황과 교육에 대한 단상

    젊은 세대와 가상자산 투자 현실

    최근 젊은 세대들과 만날 기회가 늘어나면서 흥미로운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 가상자산으로 수십억을 벌었다는 이야기들이 들려오지만, 대부분은 한 다리 건너서 들은 전설 같은 이야기일 뿐이다. 현실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코인 투자 피해자인 경우가 많다. 적절한 안전장치 없이 투자에 뛰어든 결과다.

    다행히 금융감독원과 검찰의 지속적인 활동으로 스캠이나 사기 코인은 확실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는 남아있다.

    국내 거래소의 기술적 문제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기술 검증 부실함은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에는 ChatGPT로 생성한 설명서에서 ‘kernel.org’를 ‘커넬’이라고 표기하여 올리는 황당한 일까지 벌어졌다. 수천억 원이 오가는 거래소에서 말이다.

    이런 오류는 조용히 수정되겠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하다. 맞춤법 검사 정도의 기본적인 검토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이 우려스럽다.

    가상자산 업계의 구조적 문제

    현재 한국의 가상자산 업계는 심각한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 수천억 원의 국내 외환 유출 (총 수조 원 규모)
    •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저품질 코인들의 무분별한 유입
    • 이러한 현상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전문가 부족

    다행히 일부 학계 전문가들(고려대 교수 등)이 이런 현상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정책적 제안

    1. 규제 기관의 역할 강화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검찰, 경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각 부처 내에 가상자산 전담팀을 구성하고, 정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2. 전문성 유지 방안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는 잦은 보직 변경이 전문성 축적을 방해한다. 따라서 정기적인 교류와 견제 시스템을 통해 부패를 방지하면서도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3. 산업 육성 방향

    가상자산을 완전히 없앨 수 없다면, 업비트 같은 국내 거래소를 세계 시장으로 수출하는 것이 더 나은 방향일 것이다. 코인 관련 인구만으로도 30%의 표를 얻을 수 있을 만큼 이미 중요한 산업이 되었기 때문이다.

    개인적 교육 철학과 계획

    지식 공유의 가치

    앞으로 900번 정도는 코인 관련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코인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보안, 암호, 해킹에 대한 논의로 이어진다. 오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만 전달해도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지식을 나누는 목적은 두 가지다:

    •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홍보
    • 그것을 수익으로 전환하는 것 (모네타이징)

    교육 방식

    젊은 세대들에게는 ‘베낀다’는 직설적 표현과 ‘벤치마킹’이라는 우아한 표현을 모두 가르쳐준다. 모방이 창조의 어머니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상황에 맞는 적절한 표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는 ‘강의팔이’는 하지 않지만, 주변에서 계속 가르쳐달라는 요청이 있어 그렇게 하고 있고, 나 또한 즐겁게 하고 있다.

    삶에 대한 성찰

    나이와 지혜

    나이가 들면서 가르치는 과정에서 내 머리도 많이 “맛이 갔다”는 것을 매일 느낀다. 그래서 지식을 아끼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나는 잊혀질 것이고, 죽을 것이기 때문이다.

    애착의 변화

    초연했던 삶에 변화가 생겼다. 자식과 젊은 세대들에게 IT를 가르치다 보니 삶에 대한 애착이 더 생겼다. 비판은 늘 하지만, 한국과 한국 사람들 자체가 좋다. 대한민국의 90% 이상은 장점뿐인 아름다운 나라라고 생각한다. 단점이라면 사색 없는 타인과의 비교 문화와 미세먼지 정도다.

    미래에 대한 책임감

    훌륭하게 성장할 다음 세대를 걱정하는 나이가 되었다. 스스로 생각할 때는 마음이 아직 어린애 같고 철이 덜 든 것 같은데 말이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목표

    죽음이 두렵다. 하지만 죽기 전에 세계(한국) 최고 부자 한 번 되어보고 싶다. 워렌 버핏의 막대한 재산과 삶을 바꾸겠느냐는 질문에 모두 아니라고 답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다면 우리의 1년이 1조원과 맞먹는다는 말이다. 무릎을 탁 치게 하는 말이다.

    결론

    900번째가 될 때까지 코인 이야기를 계속해보려 한다. 때가 깨질 때까지 말이다.


    -> 이제 인공지능 글이 좀 망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결론은 왜 저렇게 내었는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