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의 Web Full Stack 기술 및 아이디어를 상품화 개발에 적용하며 첫 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시간입니다. 3년 이상 개발해온 블록체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용할 예정이지만, 먼저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10년 넘게 연구해온 인공지능 관련 내용을 중급 편에 정리하여 하나씩 공유하려 합니다. 프로젝트 속도는 유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여정에 합류할 동료들과의 조율이 중요합니다. 솔루션을 보유한 한 명의 적합한 파트너만 찾아도 현재 속도를 유지할 수 있고, 두 명이 참여한다면 속도는 두 배가 될 것입니다. 물론 이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겠지만, 꾸준히 작업하다 보면 결국 두 가지 트랙 모두 발전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삼성전자에서의 경험 덕분에 모바일 분야는 제가 가장 오래 천착한 영역입니다. 그러나 너무 오랜 시간을 투자한 탓에 이제는 약간의 피로감도 느껴집니다. 이 분야는 지인들이 새로운 소식을 전달해주고, 새로운 기술도 짧은 시간만 투자해도 파악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게다가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사용자 요구사항이 더욱 중요해졌으며, 특별히 특화할 필요성은 줄어들었습니다. 굳이 특화한다면 서버 기술 외에는 없을 것입니다.
사생활과 업무의 분리는 중요하지만, 교집합을 통해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타인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역이라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와 과학기술의 관계
대선 후보 경선에서 김문수가 승리했습니다. 사실 이재명, 김문수 외에도 무소속으로 뛰어난 인물들이 출마할 것입니다. 한국에서 그런 후보들에게 투표하는 것은 공약과 인물을 꼼꼼히 살펴보는 진정한 민주주의 실천이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사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뛰어난 지성의 소유자였지만 충분한 정치적 기반을 갖추지 못해 탄핵과 복귀를 경험했습니다. 다수의 국민들은 일관된 방향성을 가진 정책 추진을 원하기에, 저는 이재명이 당선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럼에도 성과가 부족하다면 그 이후의 선거에서 정치적 판도가 완전히 바뀔 수도 있습니다.
현대는 유튜브와 같은 자기 홍보 채널이 발달한 시대입니다. 대통령도 자신의 업적과 장기적 효과에 대해 직접 소통할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가정이 파탄 나도 사회적 의무를 다하던 시대와 현재는 다릅니다.
균형 잡힌 삶과 기술의 발전
문화를 정의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직장 생활과 가정의 조화를 이루고, 큰 목표를 추구하면서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선택으로 성공했다면 후회할 이유가 없으며, 억울함이 있다면 개인 채널을 통해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편향된 시각보다 당사자의 직접적인 이야기에 더 귀 기울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학기술이 이런 변화를 가능케 했습니다. 안철수의 정치적 행보를 응원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승산 있는 후보에 투표합니다. 조국 사태 때는 예외였으나, 그도 자녀 입시 비리 논란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인공지능 대통령이 있다면 어떨까요? 국가를 운영하면서도 국민 개개인과 소통하고, 비리 없이 공정하게 일하는 대통령 말입니다. 그러나 이는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결국 특정 기업의 알고리즘과 이해관계가 개입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기술이 바꾸는 세상
정치에 관심이 적다고 보이길 바랍니다. 세상을 진정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과학과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선사시대와 비교하면, 현대인의 삶은 당시 최고 권력자보다 훨씬 나은 수준입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없던 시절, 유튜브 같은 플랫폼 없이 기성 미디어의 도그마에 갇혀있던 시대와 비교하면 지금이 훨씬 낫습니다.
그러나 경제적 성공을 위해서는 현실적인 시각도 필요합니다. 언젠가는 정치적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올 것입니다. 정치권의 불안정성을 고려할 때,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적 도전과 미래 계획
최근 연휴 기간 동안 가족의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허리 통증이 다리로 전해진 것을 잘못 진단받아 2주간 고생했습니다. 배를 수리할 때 문제 발견 비용이 수리 비용보다 훨씬 크다는 말이 IT 분야에도 적용됩니다. 이런 경험이 있는 베테랑들이 계속해서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프로젝트를 지속해야 하지만, 최근 2주간은 자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쉬는 시간에도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삶의 일부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런 경험을 공유하며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집단의 힘을 경험했기에, 이제는 더 많은 동료가 필요합니다. 사람을 모으려면 그들도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국가가 아닌 기업 수준에서는 이익 추구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대통령에게는 포용력이 중요합니다. 우리 국민이 언제 노무현 같은 대통령을 다시 맞이할 준비가 될지는 모르지만, 단순히 인성뿐 아니라 효과적인 정치 방법론을 이해하게 될 때 가능할 것입니다.
김문수가 대통령이 되려면 박정희 생가와 노무현 봉하마을 모두를 방문하는 과감한 행보가 필요할 것입니다. 인생은 한 번뿐이고, 두 인물 모두 존경할 만한 점이 있습니다. 이런 견해가 정치인으로서 부적합하다는 시각도 있지만, 저는 그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프로젝트를 혼자 진행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